토트넘에서의 여정 : 기록과 전설
토트넘 핫스퍼는 프리 시즌에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지난 주 홍콩에서 북런던 더비를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 하였습니다.
이번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서는 K리그 올스타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이 한국에 들어 온 후 처음 가졌던 팀 기자회견 자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행선지로는 미국 LAFC가 유력한 상황 입니다.

손흥민은 2015/16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합류 하였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리그에 적응 하는데
큰 고생을 하며, 분데스리가 리턴을 고려할 정도로 절망적인 순간이 있었지만, 감독과 팀원의 도움으로 리그 적응에
성공하고, 10년 동안 팀의 공격수, 그리고 리더로써 활약 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454경기를 소화 하며, 173 득점을 기록 했습니다.
이는 토트넘 역대 통산 최다 득점자 4위에 해당하며,
클럽 역대 통산 최다 출전자 5위에 해당하는 기록 입니다.

단순 출전, 득점 기록만으로 손흥민 선수를 소개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실력은 물론,
빠른 공격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스타 플레이어와 같은 모습으로, 많은 팬 그리고 선수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선수 입니다.
영국 BBC 뉴스를 통해 손흥민의 결별 소식이 알려진 당시, 아스날, 맨유, 리버풀 등과 같은 라이벌 팀의 팬들은
존중과 진심이 담긴 댓글로 손흥민의 이적을 아쉬워 했습니다.


차기 행선지는... LAFC??
24/25 시즌이 종료된 직후, 손흥민 선수의 이적설로 한동안 말이 많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사우디 등 많은 팀들이 이적설에 올랐었고, 그 중 미국 MLS의 LAFC도 손흥민 선수의 이적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5년 7월, 이적 시장이 한창 열려 바쁜 가운데, 손흥민 선수는 정식으로 토트넘을 떠난다는 발표를 하였고,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LAFC가 조명 되고 있습니다. 많은 매체와 팬들이 손흥민 선수의 미국 진출을 예상하고 있는데, 곧 다가올 월드컵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의 나이(1992년생)를 고려해 보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LAFC에는 손흥민 선수와 오랜 시간 함께 필드를 누렸던,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를로스 베일, 키엘리니, 가레스 베일, 지루 등 유명한 축구 선수들이 몸 담았던
팀 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문환 선수도 LAFC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 카를로스 벨라는 LAFC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지만, 2025년 5월 28일, 프로 선수 은퇴를 발표하면서 LAFC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LAFC는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 할 것으로 예상 합니다.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활약했던 프리미어리그 시절을 시작으로 축구를 보기 시작 했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선수는 투혼과 의지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아, 유럽에 대한민국 축구를 알렸습니다. 불모지와 같았던 환경에서 두 선수는 씨앗을 뿌리며 미래를 약속했고, 손흥민, 황희찬, 기성용, 이강인과 같은 선수들이 무성하게 자라났습니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센세이셔널하게 등장한 손흥민 선수는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큰 기대를 가졌었습니다. 그 기대는 프리미어리그 최초 아시아인 득점왕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 주장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한 시대가 끝나가는 듯한 이번 이적 소식 입니다. MLS는 강도가 강하지 않은 리그지만, 손흥민 선수에게 축구 외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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