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소리우스입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충격적인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저 오소리우스가 현재 토트넘 홋스퍼가 직면한 전대미문의 강등 위기 시나리오와 잔류를 위한 남은 여정을 팩트 기반으로 정리한 내용을 소개 드리려 합니다.

"손흥민도, 레비도 없다" 이제는 익숙한 토트넘의 하위권 생활
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참사'라는 단어로도 부족합니다. 시즌 도중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팀은 중하위권에 머물며 영광의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은 미국 MLS의 LAFC로 떠났고, 구단을 이끌던 다니엘 레비 회장마저 사임한 현시점,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과연 토트넘은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프리미어리그는 최종 38라운드 종료 후 최하위 3개 팀, 18위, 19위, 20위가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됩니다. 현재 모든 팀이 약 32~33경기를 소화했으며, 시즌 종료까지 단 5~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입니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강등 경쟁 상황

19, 20위인 번리와 울버햄튼은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태고, 남은 18위 자리를 두고 15위 리즈 유나이티드부터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 토트넘이 강등 경쟁을 펼칠 것 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토트넘 핫스퍼와 그의 경쟁팀의 현 상황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7승 9무 16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18위 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무 4패로, 승리가 없는 아주 절박한 상황 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에서 이름을 알렸던 로베르트 데 제르비가 다소 늦게 토트넘에 합류하였고, 데뷔전인 선덜랜드 전에서는 1 대 0 패배를 당하며 부임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습니다.
쿠두스, 로메로, 비카리오, 벤탕쿠르 등 핵심으로 여겨지는 자원들의 부상 여파가 토트넘 부진에 한 몫을 하기도 합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 상대는 아이러니 하게도 데 제르비의 전 직장, 브라이튼과의 경기 입니다.
이후 동기부여가 없는 울버햄튼을 만나고, 까다로운 빌라와의 경기 이후, 강등권 경쟁팀, 리즈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펼칩니다. 리즈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 입니다. 마지막 두경기는 첼시와 에버튼인데 두 팀 모두 까다로운 팀으로, 토트넘의 시즌 막마지 대진이 좋지는 않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15위 입니다. 최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 대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좋습니다. 최근 5경기 8득점을 올리며, 중후반기에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에서는 강등 확정 된 울버햄튼, 번리를 만나기도 하지만, 같은 강등 경쟁팀인 토트넘, 웨스트햄과의 경기도 준비 되어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최근 폼을 올리는 다른 한 팀, 웨스트햄 입니다. 웨스트햄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두며 최근 5경기 10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에서 팰리스, 아스날, 뉴캐슬 등 비교적 강팀과의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고, 마지막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맡붙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 입니다.
마지막으로 15위 노팅엄 포레스트 입니다.

시즌 초반에 구단주 - 감독간 마찰이 잦으며 팀은 나락을 갔지만, 현재 16위를 기록하며 잠깐동안 강등권에서 멀어진 상황 입니다.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두며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는 중 입니다.
노팅엄음 향후 첼시, 선덜랜드, 뉴캐슬, 맨유 등 비교적 강팀과의 맞대결만 남아 있어, 승점 방어에 큰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 입니다. 그런 와중, 유로파리그에 참가중인 노팅엄은 최근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유로파 리그가 리그 경기에 지장을 줄 것이라 양날의 칼이 되겠군요.
토트넘 잔류 시나리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자력 갱신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타 팀의 결과에 극도로 의존해야 하는 천운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현재 18위 토트넘(승점 30)과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2)의 차이는 단 2점입니다. 남은 6경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토트넘이 살아남을 길을 찾아보았습니다.
시나리오 1. "웨스트햄의 자멸"
웨스트햄이 남은 6경기에서 전패하거나 극심한 부진에 빠질 경우입니다.
- 웨스트햄 성적: 6패 (최종 승점 32)
- 토트넘 잔류 조건: 최소 1승 3패 (최종 승점 33)
- 분석: 웨스트햄이 승점을 1점도 추가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단 1승만 거둬도 웨스트햄을 밀어내고 17위로 올라섭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최근 폼(4-0 승리)을 고려할 때 현실성은 다소 낮습니다.
시나리오 2.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단두대 매치 승리"
현재 15위 리즈(승점 33)와의 최종전(5/09)에서 승리하는 시나리오입니다.
- 전제 조건: 리즈가 토트넘전 제외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 이하 획득 (최종 승점 36 이하)
- 토트넘 잔류 조건: 리즈전 포함 2승 1무 (최종 승점 37)
- 분석: 소위 '승점 6점짜리 경기'입니다. 토트넘이 리즈를 직접 잡는다면 리즈의 승점 추가를 저지함과 동시에 본인들의 점수를 올릴 수 있어 가장 확실한 잔류 방법입니다.
시나리오 3. "안전권 승점 36점 고지 점령"
역대 프리미어리그 잔류 안정권 승점인 36점을 목표로 할 때입니다.
- 경쟁팀 상황: 노팅엄(33점), 웨스트햄(32점)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3~4점 정도만 추가할 경우
- 토트넘 잔류 조건: 남은 6경기 중 2승 1무 3패 (최종 승점 37)
- 분석: 토트넘이 스스로 승점 37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다면, 웨스트햄이나 노팅엄 중 한 팀만 삐끗해도 잔류 확정입니다. 다만, 최근 토트넘의 득점력(5경기 2골)을 고려하면 2승을 챙기는 것 자체가 큰 도전입니다.

스노우볼의 끝, 그리고 양민혁의 아이러니
토트넘의 몰락의 시작점은 어디부더 였을까요? 유로파 우승 감독, 포스테코글루의 경질 이후..? 프랑크 감독의 부임?? 손흥민 선수의 이적??? 아니면 레비의 사임?
언제부터 굴러온 스노우볼인지는 모르겠지만, 클럽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점에 놓인 토트넘 같습니다. 토트넘이 이대로 강등된다면, 이는 1976-77 시즌 이후 무려 49년 만의 일입니다.
세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2부 리그 경기장이 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가장 큰 아이러니는 양민혁 선수입니다. 현재 2부 리그 1위인 코벤트리 시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양민혁은, 돌아오자마자 다시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25/26 프리미어리그 남은 경기 동안 토트넘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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